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의 사전경기에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원, 울산, 충남, 전북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동계체전은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기,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전국에서 3500여명이 참가해 겨울 스포츠 대 열전을 벌인다.
 종합 4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선수단은 5개 종목의 임원 131명과 선수 199명 등 총 330명이 출전할 예정.
 전북선수단은 스피드와 아이스하키는 서울에서, 스키와 바이애슬론은 강원도에서, 숏트랙은 울산에서, 피겨는 충남에서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북에서 경기가 열리는 컬링은 사전경기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전국 14개 시도 70여명의 선수들과 열띤 경쟁에 나서게 된다.
 전북선수단의 종목별 예상 성적은 빙상의 경우 숏트랙 부문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등 숏트랙과 피겨에서 총 11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숏트랙에서는 1500m와 3000m에 출전하는 여고부 김아랑(전주제일)의 2관왕 등 다관왕 공신이 누가 될 것인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스키 종목은 알파인에서 1개 크로스컨트리에서 4개 등 총 5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 7개의 동메달 등 모두 15개의 메달 획득이 예상된다.
 전북의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의 경우 현재 예상전력으로 11개의 금메달 등 총 19개의 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체육회는 예상전력대로 선수들이 뛰어준다면 ‘종합 4위’ 목표 달성은 물론 15년 연속 종합 4위 수성 기록을 무난히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동계종목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부산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고환승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제93회 동계체전이 전북에서 개최되면서 동계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선수들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동계종목에 대한 저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 대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용평 알펜시아 경기장에 전북선수단 상황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서울과 울산․ 충남 등 경기가 열리는 나머지 지역에도 경기장마다 직원들을 파견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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