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강원 평창, 강릉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선수와 임원 738명 등 장애인 동계체전 상 역대 최대 규모가 출전해 겨울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회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이상 알펜시아리조트), 휠체어컬링, 스케이팅(이상 강릉빙상장), 아이스슬레지하키(춘천의암빙상장) 등 5개 종목이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 알파인스키를 제외한 크로스컨트리, 빙상, 아이스슬레지하키, 컬링 등 4개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및 보호자 26명 등 총 53명이 출전한다.
 전북서 개최한 지난 제9회 대회에서 종합 9위를 차지한 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자리수 성적을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빙상 숏트랙의 이광원(청각장애, 진주 국제대)의 2관왕 여부. 숏트랙 500m와 1000m에 출전하는 그는 지난 8회와 9회 대회에서에서는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모두 우승할 경우 3년 연속 2관왕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빙상 숏트랙 여자 일반부 500m, 1,000m에 출전하는 김윤희(청각장애)와 크로스컨트리스키 3km, 5km에 출전하는 김복음(지적발달장애, 전주자림학교) 선수도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점홍 사무처장은 “혹한을 뚫고 맹훈련을 펼쳐온 선수들의 노력이 대회에서 잘 발휘되길 바란다”며 “대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들이 더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갈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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