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이텍고가 2013년 금석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고교축구(고학년)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하이텍고는 25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부평고와 결승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군산제일고를 1대 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나선 하이텍고는 이날 결승경기에서도 조직력과 경기력 전반을 앞서는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32분 박인욱이 선취골을 뽑아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고 승점을 지켜냈다.
 하이텍고의 이번 승리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한달 전부터 군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온 하이텍고는 뛰어난 조직력과 공격력, 수비력이 3박자를 이루면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텍고의 우승에 이어 준우승은 인천부평고가, 3위는 군산제일고와 경기신갈고가 차지했다. 페어플에이팀상은 군산제일고가 받았다.
 최우수산수상은 정석호(하이텍고), 우수상은 고두진(부평고)에 돌아갔다. 수비상 위인호(하이텍고), GK상 임홍렬(하이텍고), 페어플레이선수상 조진혁(부평고) 등이다. 최우수지도자상 코치는 오명관(하이텍고), 우수지도자상 감독은 서기복(부평고)이 각각 받았다.
 한편 준결승에 오르면서 군산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모아온 군산제일고는 하이텍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군산제일고와 하이텍고의 준결승전인 24일 월명종합경기장에는 1000여명의 관중이 참가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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