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아랑(전주제일고 3) 선수가 소치행 티켓을 확보했다.
 전북빙상연맹은 김아랑 선수가 제28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3~201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종합 3위에 올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김아랑은 여자 종합 1위에 오른 심석희와 종합 2위 박승희 등과 함께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22회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김아랑은 지난 2월 2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폐막한 '2013 세계주니어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2관왕을 차지한 실력파. 당시 1000m와 3000m계주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1500m와 종합순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7살 때 운동을 시작한 김아랑은 중학교 때까지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전주제일고에 진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고교 진학 이후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전북을 넘어 우리나라 쇼트트랙을 짊어질 기대주로 성장해왔다.
 김아랑을 지도한 전주제일고 강병혁 감독은 “신장이 173㎝인 아랑이는 대성할 기본소질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10개월 후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대표선수로 러시아 소치에서 뛰게 될 김아랑은 “제22회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라는 1차 목표가 달성돼 기쁘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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