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3년 간 최대 10억 원(총 사업비 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주반딧불시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6개 시장이 선정됐다.
이번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무주읍의 반딧불시장은 덕유산과 적상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남대천 얼음축제, 무주구천동, 스키장 등 다양한 주변 환경을 기반으로 연간 760만 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무주군의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장현대화로 인한 쾌적한 환경과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로 인한 서비스 극대화, 토요장터 등 고객 중심의 이벤트, 친환경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반딧불 농 ․ 특산물 판매지 등의 인식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무주반딧불장터는 시장고유의 차별화된 특성을 발굴하고, 지역특산물을 브랜드화 하는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거나 택배사업, 공동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중소기업청 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무주군 민생경제 김대식 담당은 “현재 상설, 정기시장의 혼합 형태로 운영 중인 반딧불시장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특화가 필요한 시점 이었다”며 “지역문화와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접목이 가능한 반딧불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날마다 축제”라는 문화관광형 반딧불시장이 세워놓은 비전 실현을 위해 테마로 특화된 문화관광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공간 마련, 그리고 토요장터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 강완기 회장은 “그동안 시장이미지를 개선하고 마인드를 변화시키고자 애썼던 상인들의 노력이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에 선정되면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관광상품이자 소득원으로서의 반딧불시장으로 자리매김 해 1백만 명 이상이 시장을 다녀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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