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강희 감독 복귀 후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통틀어 10경기 7승 2무 1패(26득점 10실점)를 기록하며 팀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 전북은 지역라이벌전 성격을 가진 이번 전남전에서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
 공격축구의 선봉에는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골(153골)과 최다공격 포인트(2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과 벨기에 특급 고공폭격기 케빈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한국축구의 새로운 중원해결사 이승기와 그라운드의 날쌘돌이 서상민,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와 한국축구에 적응을 끝낸 티아고가 공격지원에 나선다.
 국가대표 수비수 정인환이 윌킨슨과 호흡을 맞춰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부상에서 복귀한 박원재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서 경기를 치러 지쳐있어 1주일간의 휴식기를 통해 체력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무더운 날씨인데도 항상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위해 전주성을 찾는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내 초등학교에 ‘어린이 현장학습권’을 배포했으며, 소지한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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