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26일 현재 메르스 발생병원을 다녀온 시민 가운데 자가격리 대상 24명과 능동감시 대상 33명 등 57명을 관리대상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을 계속 관리해왔으나 다행하게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리기간을 5일 연장해 관리했지만 증상이 없어 관리대상에서 해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환자 분석결과 메르스는 발생병원과 관계가 있으므로 발생병원 등 의료기관에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응급실 및 입원병실의 특성상 감염병 등 질병 발생에 취약하므로 병문안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호흡기질환이 다시 발생할 것을 대비해 정부가 음압병상 설치 지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인 원광대학병원과 익산병원에 음압병상 또는 이동용 음압기 설치 등을 검토하여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 26일 현재 확진인원은 총 180명으로 메르스로 치료 중인 사람은 77명(42.8%), 퇴원 74명(41.1%), 사망 29명(16.1%)이다.

 

이중 치료 중인 77명의 상태는 안정적 62명(80.5%)이며, 불안정환자는 15명(19.5%)이었으며, 확진 유형은 병원 환자 82명, 가족/방문 64명, 병원 관련 종사자 34명이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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