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1동(동장 이영성)이 복지동장제를 통해 발굴한 어려운 세대를 찾아  유관단체와 함께 위생관리사업을 추진했다.

 

25일 사회적기업인 ㈜ 마한환경(대표 김광범)과 영등1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남궁주석), 새마을부녀회(회장 곽연숙)는 영등아파트 2단지에 거주하는 정모씨(50세) 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알코올중독과 중증지적장애를 가진 정씨는 스스로 집안청소가 어려워 항상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각종 벌레와 집안 쓰레기로 전염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날 ㈜마한환경 김광범 대표와 직원들은 집안 내 각종 오염물질 제거, 해충살균, 기타 욕실 및 베란다, 주방청소, 폐기물처리 등을 약 5시간 진행했다. 주민자치위원장과새마을부녀회는 오염된 이불을 새 이불로 교체(40만원 상당)하고, 주민센터는 7월부터 가사도우미를 파견해 주 2-3회 가사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영성 영등1동장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취약계층의 건강과 환경위생이 걱정되었는데 민관협력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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