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 ‘향토 농⋅특산물 특화거리’가 19회 반딧불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년까지 매년 6월에 개최되었던 반딧불축제가 ‘주민의 소득을 올리고 지역 상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야한다’는 황정수 군수의 제안에 의해 올해부터는 사과, 포도 등 농산물 출하가 많은 8월말에 개최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마을단위 먹거리 판매장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먹거리 판매장은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메인 장소에 무주 읍면단위 마을별로 농산물과 먹거리 식당을 운영하는 곳으로 무주군은 올 반딧불축제 기간 동안 남대천변에 100여개 임시 천막을 설치하여 마을별로 농산물이 중복되지 않도록 마을단위로 배분해 장터를 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 특화거리를 찾은 관광객은 개막식 당일에만 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무주군 축제 관계자는 4일간 장터를 이용해 판매된 무주 농⋅특산물은 1억3천여 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무주군은 장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와 깜짝 이벤트행사로 무주의 명품 특산품인 머루와인을 선물하는 등 방문객들의 만족도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황정수 군수는“축제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청정무주의 반딧불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특화거리를 조성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무주군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사 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반딧불 농, 특산물의 홍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는 뜻을 밝혔다./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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