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회 반딧불축제 폐막식에서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이성만 축제제전위원장, 이한승 군의회의장, 백경태 도의원 등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18번의 축제기록을 갈아치운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과와 함께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19회 무주반딧불축제의 경우 개최시기가 8~9월로 옮겨지면서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유료입장객수를 중심으로 하는 현실화 집계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내실을 기한 축제라는 평가다.

축제 8일 째인 지난 5일까지 축제 주요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20여만 명. 각종 행사장 티켓판매 집계 결과를 보면 중복 입장객들도 많았지만 7만 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 되었다.

과거에는 인원 파악을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국도 입구에서 차량을 상대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유료 입장객 중심으로 철저히 현장에서 파악한 것으로 인원 파악에 신뢰성이 묻어나고 그 실적은 7억 여 원의 상품 판매액 등으로 증명되었다.

지난 5일 기준 무주반딧불 축제에서 판매된 각종 프로그램 티켓과 농산물, 음식물 판매액은 5억 원을 넘어섰으며 8개 유료 입장 프로그램이 날씨로 인한 야외 프로그램 취소를 제외해도 티켓 판매액만 1억 3700 여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의 개막식 틀을 깨고 이례적으로 선보인 뮤지컬 공연도 이번 축제를 돋보이게 한 것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그리고 반딧불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의 경우 올해는 불빛이 강하고 큰 늦반디가 많이 나타나는 덕분에 연일 탐사객들이 몰려 신비탐사 버스를 추가 편성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마을로 가는 축제는 숙박과 체험, 그리고 농산물과 먹거리를 함께 묶은 덕분에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축제의 장을 무주군 읍내에서 무주 전역으로 확대된 덕분에 황정수 군수가 주장한 주민참여 축제로서의 기틀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어느 때와 달리 잡상인 등으로 인한 무질서가 사라지고 전체적인 시설물 배치도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이 대다수 방문객들의 평가다.

하지만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반딧불 동요제와 비보이 경연대회 등은 축제의 주요 대상이 청소년과 가족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더욱 확대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프로그램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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