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오는 1월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5회 무주남대천 얼음축제를 슈퍼 엘니뇨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국의 겨울축제들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하천 결빙상태가 좋지 않은데다가 이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까지도 대두되면서 내려지게 된 것으로, 숙박시설 예약과 일정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방문객들에 대한 편의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5회 무주남대천얼음축제는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서 송어낚시와 맨손송어잡기, 얼음썰매타기, 스케이트, 얼음미끄럼틀, 얼음조각체험, 민속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홍진흥 무주남대천얼음축제본부장은 “그동안 남대천 결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축제준비를 했지만 안전하고 직결된 문제라 계속해서 강행할 수 만은 없었다”고 말했다./무주=김국진국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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