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43년간 전북도 발전을 위해 도민에게 봉사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난 13일 퇴임식을 가진 후 소회를 밝히며 야인으로 돌아갔다. /전주상의
이승복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43년간 전북도 발전을 위해 도민에게 봉사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난 13일 퇴임식을 가진 후 소회를 밝히며 야인으로 돌아갔다. /전주상의

“40여년의 공직과 3년간의 경제단체 임원으로서 지난 삶을 돌아보면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에 작지만 소중한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힘들고 아픈 곳을 보듬고 둘러보며 살아가겠습니다.” 

43년간 전북도 발전을 위해 도민에게 봉사한 이승복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64)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난 13일 퇴임식을 가진 후 소회를 밝히며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 처장은 전북도청에서 국장 2회, 부시장 2회를 역임하는 등 공직자로서 입지전적인 성과를 도출한 후 2019년 12월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공직 퇴임 후에도 전주상의 처장으로서 도민을 향한 식지않은 열정으로 일자리 창출, 각종 건의와 조사연구, 국가검정사업,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 많은 현안을 순조롭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이 처장의 철저한 사명감은 철통같은 방역 강화로 이어지면서 국가검정에 오히려 수험인원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끄는 기이한 현상을 만들었다.

이 처장의 손길로 지난 3년 동안 일자리지원사업을 통해 3000여명의 일자리를 알선하면서 5000여명의 교육훈련생 양성 등 지역 일자리 분야에 큰 성과를 올렸다. 

이와같은 노력으로 전주상의는 2021년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더불어 그는 코로나19라는 큰 재난 속에서도 착한 임대료 운동,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편의공간 제공, 헌혈운동 등을 전개해 현실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승복 처장은 지난 6월에는 자서전 ‘당신 덕분에 꿈을 이루었습니다’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했다.

이 처장은 “전북도청, 군산시, 김제시 등 많은 곳에서 일을 해봤지만, 전주상공회의소에서의 추억은 또다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전주상공회의소가 기업인에게 감동을 주고, 전북도민에게 사랑을 주는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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