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는 신학기를 맞아 출시된 백팩들이 진열돼 있다./조은우기자
14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는 신학기를 맞아 출시된 백팩들이 진열돼 있다./조은우기자

전북지역 유통업계가 ‘신학기 마케팅’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가는 3월 개학일을 앞두고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을 고려해 신학기 준비를 하는 입학생 등을 유인할 전략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신학기를 맞아 프로모션, 할인행사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2층 샘소나이트 레드에서는 노트북수납 백팩, 메신저백, 토트백을 비롯해 다종다양한 정상 상품을 10% 할인 프로모션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1층 ’프리스비‘에서는 이달 말까지 애플 신학기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금액대별 최대 15만 원 이벤트 카드 증정과 아이패드·아이폰 전 모델과 애플케어플러스 동시 구매 시 애플케어 각각 15%·20% 할인, 에어팟 프로(2세대) 5% 할인이다.

앞서 6층 행사장에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딱 일주일간 진행해 행사 마감이 임박한 ‘신학기 백팩 인기 상품전‘에서는 지프(JEEP) 20%(일부 품목 제외), 디스커버리 카카오톡 채널 신규 추가 시 10%, 코닥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멤버십 신규 가입 시 각각 5% 및 1만 원 금액 할인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에서는 주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베베드피노, 뉴발란스키즈, 캉골키즈 등의 매장이 있는 5층 어린이 코너에서도 각양각색의 백팩 신제품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행사사진.
롯데하이마트 행사사진.

롯데하이마트 송천롯데마트맥스점 등에서도 이달까지 ’글로벌 PC대전‘을 펼친다. 학습에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 마우스를 비롯한 가전제품에 대한 동시구매, 다품목 구매 등 최대 40% 할인 혜택 및 사은품 증정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삼성전자·LG전자의 노트북 신모델과 함께 캐논 복합기, 씨게이트 2TB 외장하드, 로지텍 무선마우스 등을 동시에 구매하면 할인과 구매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애플 맥북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맥북 에어 13인치 M1(256GB) 모델을 구매하면 30만 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인증 시 4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카드사별로 2만 원 또는 10~20% 즉시 할인되는 행사와 제품 가전 교체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다.

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졸업식 시기 앞당겨지면서 신학기 준비가 조금 일러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 “선착순 행사나 인기 상품 같은 경우에는 조기 소진 가능성 커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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