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을 알 수 없는 자가 전주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해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협박범은 폭발 협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전주 외곽에서 차량을 폭발시키기까지 했다. 7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3시께 방송사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전주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폭발시키겠다”며 롯데백화점 점장을 만나도록 지시했다. 이 남성은 방송사 기자를 통해 백화점 측에 5만원권 10kg(17억여원)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신고 받은 뒤 전주 완
지난 달 30일 수면제와 연탄을 이용해 자신의 부모와 형제를 존속 살인한 피의자 박모(25)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다.7일 박씨는 현장검증을 위해 검은색 상하의 차림에 마스크와 캡모자를 푹 눌러쓰고 현장검증에 임했다. 오후 1시께 전주시 팔복동 철물점에 도착해 연탄과 화로 구매 당시를 재연했다. 연탄 구입 시기를 묻는 경찰에 박씨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 화로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박씨가 다시 차량에 실려 이번 사건의 결정적 범행 장소인 송천동 자택으로 이동 1시 20분께 박씨가 자신의 집 주차장에 도착하자
전북 지역 초·중·고생들이 100명 중 20명은 정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학생정신건강 주요 사업계획’을 7일 발표하고 정서적 어려움 개선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668만 2천320명 중 97%(648만 2천 474명)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평균 초·중·고생의 16.3%(105만 4천여명)가 정서ㆍ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관심군’에 속하며 이에 해당하는 전북 학생이 가장 많은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가 설을 맞아 연휴동안 교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유료로 운영하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민들의 주차편의와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교대는 주차공간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무료개방기간에 차량 파손 및 도난방지, 안전사고예방 등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광찬 총장은 “대학 주차 공간 나눔으로 귀성객과 지역민들이 편안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으로
전북도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비로 총 571억원 지원한다. 지난해 저소득층 학생에 511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70억원이 늘어나 18만 7,094명에게 이 같은 해택으로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7일 도교육청은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 절차를 개선해 올해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증명서 등을 떼어 학교에 제출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 또는 학부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읍·면·동 주민센
노사갈등을 빚어왔던 전주 시내버스 2개사 노·사양측이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7일 전주 시내버스 2개사 노·사가 이날 오전 10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는 신성여객과 전일여객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조인식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지난 2010년 8월 시작된 노사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노조의 3차례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로 첨예하게 맞서는 등 노사 간에 날선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들 노사는 그간 협상
지난해 11월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부당인사를 지적하다 직위 해제된 심평강 전 전북도 소방본부장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민주통합당)은 7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지역편향 편법 부당, 정실 인사에 대한 지적이 감사원 감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특별조사국이 이 청장의 인사문제에 대한 감사결과를 국민권익위원회와 소방방재청, 행정안전부에 감사결과를 각각 통보했다고 전했다. 진 의원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이 청장의 부당한 인사지시 주요 내
설 명절의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설 명절 귀성 및 귀경길은 평년보다 연휴기간이 짧은 상황에서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 수가 전년도보다 증가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고되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13만 2000여대로 전년도 동기간 12만 8000여대보다 3.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별로는 8일 13만 2000여대, 9일 15만 6000여대, 10일 16만 4000여대, 11일 11만 4000여대, 12일 9만 6000여대로 추정되고
송하진 전주시장이 전주완주 통합의 진정한 의미는 통일(統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부터 78년전인 1935년 일제는 강제로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를 전주와 완주로 분리했다”며 “한국전쟁으로 분단된 우리 국토만이 아픈 역사를 가진 것이 아니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분리된 우리 전주도 똑같은 역사를 갖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 시장은 “따라서 전주완주 통합은 통합이라기보다는 ‘통일’이라는 표현이 맞다”며 “이질적인 것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과 달리 통일은 분리된
전주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천사마을 가꾸기 사업 등 6개 사업에 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가장 먼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4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대학생 서포터즈단을 운영하고 도시재생사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아낼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한 도시재생 천사마을 가꾸기 사업에도 6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거점센터를 신축하고 지역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에도 2억 6000만원을
김승환 교육감이 농어촌학교 희망찾기 T/F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농어촌학교 희망찾기 정책을 집권후반기 역점사업 중에 하나로 설정한 김승환 교육감은 7일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간담회에서 정책 설명과 농어촌학교 희망찾기T/F팀 회의에도 직접 참석한다. 김 교육감은 간담회와 농어촌학교 희망찾기T/F팀 회의도 직접 참석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최근 농어촌학교 희망찾기T/F팀을 대폭 보강해 일선학교 교사와 농어촌지역 주민 등 참여를 확대했다. 종래의 본청
도내 2013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력진단평가가 7일 각 학교별로 실시된다. 6일 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학력진단평가 실시를 희망한 중학교 205개교(신입생 2만4451명)와 고등학교 120개교(신입생 2만4538명) 등 총 325개교(4만89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학교의 경우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개 과목, 고등학교는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에 대해 치러진다. 출제범위는 중학교는 초등학교 6학년 전 단원와 고등학교는 중학교 전 과정에 걸쳐 출제된다. 성
지루하고 식상한 졸업식 대신 함께하는 참여형의 이색적인 졸업식이 화제이다. 본격적인 도내 초·중·고등학교 졸업식 시즌을 맞이하면서 각 학교별로 참여형 졸업식이 준비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졸업을 앞둔 학교들이 타임캡슐 행사, 축하공연, 선생님 축가 등 달라진 졸업식 풍경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먼저 8일 졸업식이 치러지는 전주 서중은 졸업생 모두에게 추억선물을 주고 받으며 졸업식장 전면에 졸업생 전체의 이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색다른 졸업식장을 꾸민다. 혁신학교인 전주 서신초도 참여형 졸업식으로 13일
전북의 사교육 참여율과 그 비용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교육 증가율은 전년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북의 사교육비 중가율은 부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며 공교육 활성화에 공을 들여온 전북교육 행정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공동 실시한 ‘사교육비·의식조사’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전북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9.1%로 부산(10.6%)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은 2012년 한해동안 사교육비 총 규모가 5천 577억
이번 추위는 8일이 절정에 이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과 무주, 장수지역이 영하 18도로 가장 낮겠고, 임실 영하 17도, 남원과 순창 영하 16도, 전주 영하 12도 등으로, 모든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8일 오전에 서해상에서 구름대가 유입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이번 추위는 9일부터 차차 풀리겠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연탄가스로 가족을 살해한 피의자 박모(25)씨의 범행동기가 부모의 재산을 노린 게 아닌 가정불화와 우울증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6일 “박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및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을 살해한 동기는 재산이 아니라 가정불화와 각종 스트레스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범행동기를 정신적 문제로 분석하는 것은 심리검사 결과 및 박씨의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심리검사 결과 보니… =성격평가질문지(PAI 검사)를 통해 박씨의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술의 진실성을 나
행정안전부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 명절 공직감찰’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지자체의 소속 공무원들이 떡값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다 행안부의 암행감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공직기강을 강화하기 위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6일 행안부와 정읍시청에 따르면, 행안부 암행감찰팀은 지난 5일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읍시청 공무원 2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공무원은 각각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K(52·6급)씨와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소방공무원과 소방대원등 9500여명을 동원해 ‘설 연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기간 동안 도내 재래시장과 백화점, 영화상영관 등 화재시 인명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을 선정해 1일 3회 이상의 순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또 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귀성객 운집지역에 구급차 25대와 구급대원 7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119긴급서비스’를 운영해 연휴기간 이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빈집
김제경찰서는 6일 고종 사촌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한 경모(45)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김제시 백구면 부용리 한 마트 앞에서 고종 사촌인 강모(56)씨의 몸에 1.5L가량의 휘발유를 부은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경씨는 고종사촌과 말다툼 중 뺨을 맞은 것에 격분해 만취상태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신혜린기자·say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