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구 언론인 제22대 총선은 국민의힘의 패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그리고 조국신당의 부상으로 귀결됐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이 전체 의석 10석을 석권함으로써 일당독주 체제가 더욱 더 공고해졌다. 전북지역 총선을 들여다보면 민주당의 10석 싹쓸이 외에 민주당이 평균 80% 대의 득표를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정도면 전북은 민주당 1당이 지배하는 민주당 단독정권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제시한 바와 같이 전북도 충청도처럼 여야 균형을 이루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게 절실한 실정이다.
나주시 노안면에 대표 초등학교인 전통의 노안초등학교(교장 이정희)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3일 전국의 7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기념식을 갖었다. 이날 행사는 100주년 추친준비위원장을 맡은 전 나주시의회 의장 김선용위원장과 공동위원장 노안농협조합장 김종성 위원장이, 전 동문들의 뜻을 모아 23년 10월부터 준비하여 이날 기념식과 기념비제막, 장학금전달식을 갖었다. 이날 서울, 인천, 제주,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각지에서 찾은 모교 출신 700여명은 학창의 추억을 나누었다. 그동안 배출한 8,652명의 졸
전북 전주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모(50대)씨는 최근 생명보험사 고객센터에 해약하겠다고 전화해 환급금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중도 해지하면 손해 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옥죄어오는 생활비와 사업 유지 부담에 보험금 납부까지 감당할 수 없어 궁지에 몰린 선택이라고 주장한다.임씨는 “보험금 챙겨둘 여력이 되질 않아 몇 번 내지 못했더니 실효된다고 연락이 왔다”며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차라리 환급금이라도 챙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결정했다”고 토로했다.경기 저성장으로 경제적인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보험 해약 건수가 증
전라일보 사회부 박민섭 기자의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 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18일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전라일보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 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보도 등 총 6편을 선정했다.전라일보 사회부 박민섭 기자는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의 실태를 최초·심층 보도하고,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의 허술한 회
전북의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경제 분야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인구수는 174만 9376명으로 집계됐다.해마다 소폭씩 꾸준히 줄어 10년 전인 2014년 3월 대비 12만 1763명(6.5%)이 감소했는데, 현재 정읍시의 인구수인 10만 3204명 전체가 사라진 셈이다.시군별로 10년간의 감소율을 보면 부안군이 16%로 가장 많았으며 고창·임실군 각 14%, 완주군 13%, 정읍·익산·남원시 각 12%
전북지역 근로자들이 불안정한 단기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취업자 수는 늘고 있지만, 10명 중 9명이 단기근로자로 추정돼 안정적 일자리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14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3월 전북 고용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99만 2000명으로 1년 전(96만 9000명)보다 '2만 3000명(2.4%)'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1분기 평균 취업자 수 97만 1000명보다 2만 1000명 높은 수치다. 올해 월별 취업자 수는 1월 95만 명 2월 97만 명이다.취업자 수
전주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20대)는 요즘 틈만 나면 SNS를 들여다본다. 불시에 올라오는 보물(현금)찾기 이벤트 게시물을 보고 현금이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그는 아직 한 번도 현금을 찾지 못했으나 종종 올라오는 '행운의 주인공' 후기를 보며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이씨는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SNS를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했다"며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려고 관련 내용을 공유했더니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최근 전주 지역에서 현금을 이용한 보물찾기 이벤트에 관한 내용이 입소문을 타면서
“열린 디지털 세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전라일보 국제문화아카데미 제1기 첫 번째 강의가 11일 바울센터 2층 강당에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사람 중심의 문화 읽기’라는 주제로 열렸다.“여러분들은 20년, 30년 시간을 앞당긴다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 열심히 공부할 것인가, 아니면 스펙 쌓기에 열중할 것인가”에 대해 묻자, 원우들은 “비트코인 투자, 주식”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최 교수는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각종 변화 중 세계 시가총액 상위그룹의
전북지역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상장법인 27곳 중 2곳의 회사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총 20곳이 흑자를 시현, 순이익을 증가세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15일 발표한 '전북 12월 결산법인의 결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상장법인(27곳)의 매출액은 5조 1036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5조 4229억 원이던 지난 2022년 대비 5.9%(3194억 원)가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3399억 원이던 지난 2022년 대비 62.1%(211
학교법인 유은학원 총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을 과시하고 선후배 소통을 강화하는 한마음 대축제가, 모교인 광주동성고(구 광주상고) 대체육관에서 1,000여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학교법인 유은학원 산하에 5개교는 위치하여 광주상고가 인문계열로 바꾸면서 광주동성고가 된 5개교가 유은 통합 동문회로 모임을 갖는다. `유은학원은 설립 102주년을 맞이했고 , 유은학원 산하는 13만 여명의 동문 졸업생을 배출하고, 경제계와 정계 행정계 등 사회각처에서 동문들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당일 행사는 제26대 현 총동문 회장인 마성우 동
/이춘구 언론인제22대 총선에서 전북의 경제 현실을 직시하고 전북 경제를 혁명적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도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중진 원로 정치인인 정동영 당선인은 전북의 낙후를 지적하면서 경제혁명을 통해 선진경제로 도약하자는 제안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우리 전북 도민은 ‘낙후 전북’을 한탄스럽게 외치며, ‘선진 전북’의 꿈을 붙들고 있다. 전북경제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도민, 기업인, 정치인, 관료 모두가 각자 분야에서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수준의 혁명을 일으켜야
JB금융지주가 올해 은행권 처음으로 1분기 실적 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22일 JB금융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1732억 원이다. 이는 1633억 원이던 지난 2022년 대비 6% 증가한 실적이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수익률(ROA) 각각 13.8%, 1.10%를 기록하면서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해서 유지했다.또 위험조정 수익성 기반 핵심사업 위주 성장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ROE 달성 가능성
순창소방서의 순창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박찬종 소방관이 전남 화순군 백아면 면민의 날 행사장에서 기도가 폐쇄된 환자를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순창소방서에 따르면 박찬종 소방교는 비번인 지난 13일 오후 12시경 전남 화순군 백아면 면민의 날 아산복지회관 앞 운동장 행사장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식당 내부에서 웅성거림을 느끼고 주위를 둘러 본 결과 앞 테이블에서 A(60대 남)씨가 의자에 앉은 상태로 고개가 뒤로 젖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이에 박 소방교는 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세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아파트 전세값의 ‘깡통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전세보증금 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고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증가해 경매까지 진행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전세 임차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조사된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9.3%인 반면, 전북은 82.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게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총재 김순곤)은 호남인의 타고난 기백과 명성의 위상제고“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 정신으로 23일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의 22개 시·군의 100만 향우들을 결성하여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출범식에는 임향순(사)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중앙회 이사장/대표 총재 , 강기정 광주시장, 김귀순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성 장흥군수, 문금주 당선자( 고흥 보성 장흥 강진), 박균택 당선자(광주 광산갑), 정준호 당선자(북구 갑) 등 정·재계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
남원시가 '2024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포함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문화재청 신규사업인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주민과의 공존․상생을 통한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남원읍성이 일제 강점기 전라선 개설 등으로 훼손됐지만 통일신라시대 남원소경과 조선시대 읍성의 격자형의 공간구성 특성을 활용한 기반시설 경관의 역사성 회복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특히 정유재란과 남원성 전투 관련 유지의 역사성 회복과, 역사문화공간을 연계한 탐방루트와 보행환경 개선과 방문객
우리나라 김 양식이 시작된 시기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하는 바로는 1650년께 영암 출신 김여익이 광양 태인도 바닷가에 밀려온 밤나무 가지에 이름 모를 해초가 붙어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이를 먹어보고 단맛과 부드러운 감칠맛에 반했다. 고심하던 그는 다음해 밤나무섶과 대나무를 이용해 김발을 설치해 김을 길렀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 김양식이라고 한다.그러니까 김양식의 역사는 4백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김이 생산된 시기는 196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과거에는 주로 섶양식을 했다. 나뭇가지나
‘사후에 모든 인간의 몸이 흙으로 돌아가고, 그 흙에서 자란 나무 위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은 나무 속으로 들어가고, 그 반대의 과정도 마찬가지다.’(재)청목미술관 파르자나 아흐메니 우루미의 여섯 번째 개인전 ‘To Be In A Moment!’가 23일부터 28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청목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제작한 평면작업 2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에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에만 존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이는 지역에 공공기관을 유치할 경우, 기관에 따라 지역경제를 비롯해 지역 네트워크 형성 등에서 많은 파급효과를 내는 만큼,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역의 정치력에 따라 성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전라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정부는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면서 상반기 중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경쟁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금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다 벌목 등 인간들의 개발 러시가 숲을 망치는 주범으로 꼽힌다. 해마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나 보고서가 봇물을 이루지만 좀처럼 현실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는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분명한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몇 가지 연구 결과를 보면 이런 비관이 절대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선 올 2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연방대학 등 국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