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작가회의(회장 이병천)가 마련한 월례문학토론회가 27일 오후 6시30분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토론회는 ‘당신의 첫, 그리고 네 가지 색깔의 봄’을 주제로 문신, 최기우, 장창영 세 명의 신진작가와 제 2회 불꽃문학상 수상자인 이병초 시인의 두 번째 작품집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유강희 시인이 문신 시인의 시집을, 신귀백 영화평론가가 최기우 작가의 희곡집을 읽어내며 박경원 시인이 이병초 시인의 작품세계를 조망해 지역의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수묵화는 단순히 먹을 재료로 하지만 색채에 있어서는 먹색과 먹향을 뿜어내며 색을 초월한 평온한 정서를 한껏 표현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의 화가들이 오는 4월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현대수묵-각양각색전’을 연다. 공형숙, 김승호, 정미현, 이철량, 서아림, 박성수, 탁소연 작가 등 한자리에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수묵이 지니는 단순한 재료나 그 재료로 표현된 그림들을 발전 시킨 것이 아니라 수묵이 품고 있는 정신성을 표현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중견작가와 청년작가가 한자리에 참여해 여는 이번 자리는 정체되어 있고 점차 대중의 관심
전라북도 최초 전문 민간 교향악단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Cla Mu Philharmonic Orchestra)’가 창단된다. 오는 4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서양음악의 침체되어 있는 요즘, 서양 클래식 음악의 알리는 전령사를 자처할 예정이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사설 교향악단과는 달리 민간 교향악단으로서 지속적으로 상임단원들에게 연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규적인 급여와 연주수당이 지원된다. 단장을 맡은 전주대 음악학과 은희천 교수
판소리 완창은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에 이른 소리길로, 한명의 소리꾼이 오로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노래하는 1인 오페라로 우리만의 독특한 공연양식이다. 1968년 박동진명창의 흥보가가 처음이었다고 전해지는 완창은 이제 유태평양군과 같은 어린학생에서부터 중견명창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공력의 장으로 평가받아 왔다. 국립극장이 올해에도 완창무대를 갖는다. 2009년 완창 무대에서 서는 명창들 가운데 전북출신이며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일구, 안숙선, 모보경, 전인삼, 김미나, 이난초씨가 나란히 초대됐다. 오는 28일 오후 3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7년이 되었다는 완산구 평화1동 해바라기 봉사단 김정애(사진) 회장. 김회장은 영구임대 아파트가 밀집되어있는 평화1동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성실함과 사랑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회장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 시동생이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에 걸려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내는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2002년 5월 평화
3월의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로 봄 꽃을 만발시킨다. 군산시립합창단이 신춘음악회로 26일 오후 7시 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정기음악회를 갖는다. 주제도 ‘봄날의 로망’. 귀에 익은 대중가요와 친근한 클래식 음악에 재치 있는 안무까지 어우러진 혼성합창 무대인 이번 공연은 군산시립합창단이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한 다채로운 음악빛깔로 무대를 수놓는다. 혼성합창, 여성합창, 남성합창으로 각기 다른 세 가지 색깔로 봄날을 맞는 이번 음악회는 봄의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음악색채 또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연극이 좋은 이유는 영화나 TV드라마와는 달리 배우와 눈을 맞추고 그들을 호흡에 따라 숨죽이면서 함께 울고 웃으며 즐기는 것이다. 관객의 눈빛에 연기의 내공을 쌓아가는 전북 연극인들의 땀의 무대, 제 25회 전북연극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명인홀, 우듬지 소극장,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극제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연극인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해 연극인들의 곧은 결실을 무대에서 풀어낸다. 도내 극단 재인촌 우듬지, 극단 황토 레퍼터리 시스템, 문화영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가 2009년 상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25일 기자들과 갖은 자리에서 4월 전북민속예술축제 사업을 시작으로 오지마을 문화투어, 전북 문화발전세미나 사업, 영·호남 예술교류 등 상반기 4가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4월 7일 열리는 전북민속예술축제는 군산 벚꽃축제 기간 군산종합경기장 축구장에 마련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가 50회를 맞은 만큼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팀 역시 역대 전북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
독일 라이프찌히 캄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주공연이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화려하게 개막 된다. 지난 2001년 미하엘 쾰러의 취지로 라이프찌히 국립음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합창에서 심포니 연주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다이나믹한 연주 기법과 혁신적인 편성으로 구성된 라이프찌히 캄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주공연에서는 전주출신의 피아니스트 오정선씨와 경희대 음대교수로 재직중인 최인애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전북이 낳은 큰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 서거 10주기를 맞이하여 3권의 책이 출간됐다. ‘강암 송성용 선생 10주기 추모제전’ 행사와 맞추어 출간된 '강암 송성용 시문(詩文)'과 '강암 송성용 행장(行狀)', '강암묵적(剛菴墨迹) 제 3집'이다. 평생을 군자로 살기 위해 노력한 서예가인 강암 선생(1913~1999)의 위대한 업적을 재발견하는 묵향 가득한 이번 묵적은 강암 선생의 필력과 더불어 선생의 삶과 예술, 그리고 처음으로 공개되는 시와 산문들이 담겨 있어 예술적 성격과 가치를 조명해 본다. ‘강암 송성용 시문’은 시 598
국악의 보다 체계적인 대중성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벤처(이사장 신용진)가 창립된다. 한국전통문화벤처는 앞으로 국악의 예술성을 높이기 위한 일반부 전통국악경연대회를 국악대회가 열리지 않는 국악취약지역에서 개최하고 다문화 가정과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국악교육프로그램 개발하여 아파트 순회공연을 열 계획이다. 또 그동안 창극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만들어지거나 업적을 남긴 국악인 위주로 작품이 만들어졌는데 한국문화벤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각계각층의 인물의 일대기를 조명해 대형 창작 창극 개발, 아울러 전국 순회공연을 열 계획이다.
20대와 30대로만 이뤄진 젊은 작가들이 침체된 미술시장에 젊은 입김을 불어 넣는다. YAaF(Young Artists Art Festival)운영위원회가 주최해 마련하는 ‘제 1회 YAaF’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 1,2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와 전북미술협회, 공유갤러리, 교동아트센터, 서신갤러리, 우진문화공간, 진 미디어, 모던 칼라가 후원해 주목받고 있는 도내 젊은 작가들과 함께 지역 미술문화발전을 위해 아트페어 형식으로 열린다. 도내 미술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젊은 작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상영작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2006년에 신설돼 전북지역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을 지원하는 ‘로컬시네마 전주’섹션은 올해 총 4편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김지연 감독의 ‘이사하기 좋은 날’, 류성규 감독의 ‘귀로’, 김동명 감독의 ‘Locker-room’, 이대수 감독의 '아이스 커피' 등이다. 특히 ‘Locker-room’은 전주영상위원회 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사업 지원작으로 챔피언을 꿈꾸는 복싱선수의 끊임없는 도전을 다룬 영화와 2008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스페인 영화계의 거장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 특별전을 마련한다. 지난해 제 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바흐 이전의 침묵’상영 당시 3회 연속 매진사례를 일으키며 스페인 영화의 거장의 면모를 보여준바 있는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장편 전작과 스페인 예술가들에 관한 단편 연작 등 총 15편의 장단편이 소개된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바흐 이전의 침묵’으로 미학적 충경을 전한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의
시작 활동 50년인 시인 김현섭씨는 문학계의 은자다. 지난 1959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전북일보 지령 3천호 기념 현상문예 시부 당선된 이후 한번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집을 펴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안으로 다져지고 안으로 단련된 시작(時作)활동은 1994년 제 10회 자유문학 시인상 시부 당선을 가져왔다. 그러나 김현섭씨는 자신의 문필활동 50여년만에 도서출판 천산에서 ‘봄날의 혀’란 첫 시집을 펴냈다. 반평생을 시와 함께 한 저자의 첫 시집이란 평가도 있지만 시인은 그만큼 시작에 대한 고통을 가슴으로 안고 살아온 셈이다.
미술교사로 평생을 재직해 오다 못다 이룬 시인의 꿈을 늦게나마 펼친 이가 있다. 새김에서 나온 이재숙 시집 ‘젖은 것들은 향기가 있다’. 이 시인은 미술교사로서 30여년간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오며 미술에 대한 감성과 시에 대한 애정으로 명징하게 풀어낸 이번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이 시인은 “사실 제 시는 꽃이나 바람의 불면을 엿듣고 베낀 것이고 밤에 쓴 것들도 별이나 작은 벌레들이 들려준 이야기이다”며 자신의 작품을 감수성 짙게 설명했다. 또 “백명이 한번 읽고 마는 작품이 아닌 한 명이 백 번을 읽은 시 한편이라도 남기는
전라북도박물관협의회(회장 나종우)가 도내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소개하는 안내 가이드북 ‘전북의 맥과 향기를 만나는 곳-전북의 박물관·미술관’을 발간했다. 전라북도는 역사와 문화의 산실 보고로써 전통과 특성을 살리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와 어우러져 국립전주박물관을 비롯해 공립박물관과 사립박물관, 대학박물관과 미술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1960년대부터 꾸준히 설립돼 현재 40여곳에 이른다. 특히 전주역사박물관, 전통술박물관, 순창장류박물관, 고창고인돌박물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무주반디랜드곤충박물관 등 전북이 내놓을 수 있는 지역박물
▲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전주 발(發), 엽서 한 장’을 오는 5월 20일까지 최명희문학관과 영화제 기간동안 전주시내 일대에서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와 ‘문학의 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써 문학관 관람객을 비롯한 전주 시민들이 편지를 쓰면 문학관이 우편료를 부담해 소중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엽서쓰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예가 이승철씨와 판화가 지용출씨, 만화가 나병재씨 등 전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엽서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
▲ 원정수 수필집 ‘늘 다른 길을 찾아’가 소소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수필집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문체보다는 작가의 감수성이 뒤섞인 문장들을 보여주면서 보이는 것 너머의 것을 봐야한다는 소설적 단단한 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제 1부 꼭꼭 숨어라/ 제2부 뭐라 말하랴/제 3부 나는 안다/제 4부 사랑을 묻다/로 구성돼 있으며 여행에 관한 여담이나 일상 속의 세속적 장엄함을 표현하거나 철학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작가의 수필세계를 보여주는 책이다.
전통음악이 고루하고 어렵다면 주말 전통문화센터로 문화나들이를 떠나보자. 한벽루 소리산책 여든 여덟 번째 초대손님으로 ‘판打stick’의 무대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베풀어진다. 봄의 느낌을 닮은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가득 담긴 음악을 선사하는 이번 무대는 국악을 어렵게 느끼는 관객들에게 편안한 선율을 전함으로써 전통음악의 오늘의 모습을 반추시켜 준다. 연주곡목은 이경섭작곡의 ‘타’를 시작으로 대중가요‘봄이 오는 길’, 오미애작곡 ‘섬진강에 부는 바람’과 박범훈작곡의 신모듬 3악장 ‘놀이’등이 무대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