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구 언론인전라북도가 독자적으로 생존이 가능한가? 청년세대가 요즘 전라북도에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두고 공동체의 진로를 논의했지만 생존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청년세대는 전북의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생존력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공동체 문제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 황화대에서도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라북도 상황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 파행 이후 더욱 더 위기로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전북의 청년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7729.전국 각지에서 새만금 잼버리 행사를 치루고 조력하기 위해 차출되어 함께 동고동락한 지방공무원들의 숫자다. 비록 이번 2023 새만금 잼버리 행사가 폭염 대비 부족과 위생시설 부족 문제 등으로 행사준비와 운영 차원의 미숙을 지적받았지만, 이를 떠나서 전북에서의 세계적 국제행사를 함께 치러내고자 수천명의 공무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함께 한 것이다. 이들이 한 일 중에는 숙소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잼버리 청소년들의 불편사항 조속처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일일이 기억하진 않지만, 우리
미래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로 금보다 귀한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 산업이 정부 부처 간 협조 미흡으로 터덕거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 종자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확정하고 사업추진에 나섰지만 부지소유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 항공청이 용도폐기 절차까지 마무리하고도 부지 관리 전환에 소극적으로 나오면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지난 2월 종자 산업 기술혁신으로 고부가 종자 수출산업 육성 비전을 담은 ‘제3차 종자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이 8개월이 되도록 전혀 진척을 보지 못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계절 근로자 체류자격을 고용허가제 비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들의 잦은 무단이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이슈 브리핑을 통해 전북 농업인력난 해소방안으로 현행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에서 ‘성실 계절 근로자의 체류자격’(E-8) 을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전환하는 ‘전북 특별자치도형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의 도입과 운영체계를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 연구진이 3년간의 공동연구로 목재와 결합 강도가 뛰어난 친환경 바이오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지난 21일 개최된 런던 디자인페어에서 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친환경 바이오 복합소재를 활용한 6점의 가구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구조설계, 열성형을 제작해 선보였다.24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천연목재 펄프에서 추출해 친환경 섬유로 잘 알려진 라이오셀(Lyocell) 연속섬유와 생분해가 가능한 PLA(Polylactic Acid)수지를 결합한 중간재에 목재를 결합해 별도의 접착제 없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암지역본부가 대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2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원광보건대학교와 21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제고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은 소진공 양숙경 본부장, 원광보건대학교 백준흠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보건대학교 WM관 3층 러닝룸에서 진행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익산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업 △원광보건대학교 학생을 위한 창업 멘토링 지원 및 창업
전주페이퍼가 추석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해 사랑의 온정을 펼쳤다.20일 전주페이퍼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맞아 보육원, 경로당, 인근 마을 주민 등 총 15개 단체에 1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해마다 지역의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는 전주페이퍼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전사원들은 소외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김경식 전주페이퍼 공장장은 "설날, 추석은 물론 인근마을과 자매결연 행사 및 야유회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조손가정 14세대와 결연을 맺고
국민연금공단이 전북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국민연금공단이 전주 라한호텔에서'2023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를 전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전환시대, 금융의 미래와 전북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제4회 지니(GENIE)포럼'의 메인행사로 국내외 금융전문가, 금융기관 관계자, 학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SSBT(State Street Bank & Trust Co.) 은행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Lou Maiuri(루 마이우리)의 축하 연설 영상을 시작
전주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들 실무자들에게 개정 세법에 대한 역량강화에 나섰다.21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기업체 세무·회계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도 주요 개정세법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강의는 안병선 세무그룹 에이블 대표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법정 증빙서류 제출에 관한 특례대상 △법정증빙 미수취시 손금 인정여부 △종업원 명의의 신용카드 매출전표 법정증빙 인정여부 등 지출증빙 회계 처리시 숙지해야 할 내용에 대해 진행됐다.또한 △증자, 합병, 분할, 초과배당 등 자본관련 증여시 주의사항 △재
전국 849개 기관 대상 평가에서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기관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력제고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22일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전국 849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 결과, 자체 경영개선 노력, 일자리 창출 등 정부‧지자체 정책 준수도 등을 평가해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공공기관 중 유일한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특히 최근 5년간 출연기관
차마고도는 말 그대로 중국 차와 티베트 말을 교역하는 육상 무역로다. 중국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시작해 티베트와 인도, 네팔로 이어진다. 이 차마고도의 교역 거점 중 하나는 윈난성 푸얼현이다. 이 푸얼이라는 지명은 우리 말로 읽으면 보이가 된다. 보이차는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흑차의 일종이다. 처음에는 소수 민족들이 마시는 차로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나라 옹정제 때 황실에 진상하는 공차로 선정되면서 이름이 높아졌다.보이차는 나무부터가 우리나라의 차나무와 다르다. 대엽종 교목차인데 키가 4m에 이르고 잎도 크며, 맛과 향도 아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수 소셜벤처 5개사를 집중 육성한다.21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2023년 소셜벤처 육성사업 소셜 임팩트 퓨처레이팅 IR리그’시상식을 개최했다.소셜벤처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전북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이다.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9월 15일 ‘제8회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 투자한마당과 연계하여 운영한 ‘소셜 임팩트 퓨처레이팅
전북정치력 약화로 지역 현안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국회의원 지역구 10석 붕괴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를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북 국회의원 선거구를 현행 10곳에서 9곳으로 줄이는 방안을 기정 사실화 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는 민주당 내에서조차 감축 불가피성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정치는 수 싸움이고 밀리면 추락이기에 그렇지 않아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이 바닥인 지금 의원 수까지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SNS 등을 통한 자살 유발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를 주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위기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보가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19일 하루 SNS X(옛 트위터)에 자살과 관련된 은어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자 ‘준비된 분 있나요?’, ‘구합니다’, ‘ㅅㅁㅈ 다량 보유’ 등의 모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고 몇몇 계정에는 구체적인 도내 지역 거주 이름과 연락을 달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심지어 자신을 13
수소 경제 시대가 열리면서 수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수소는 원래 우주에서 가장 먼저 생겼고 또 가장 많은 물질이다. 수소 분자는 같은 양의 경유나 휘발유보다 약 4배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기후 위기를 맞은 인류가 수소에서 출구를 찾는 연유다.그렇다고 수소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얻는 방법에 따라 청정의 정도가 달라진다. 화석연료를 태워서 얻는 수소는 탄소배출이 많다. 그래서 그레이수소 즉 회색 수소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그런데 탄소포집기술이 등장한다. 그
/김유열 ㈜스마트경영연구소 대표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 금년 5월 기준으로 126만명 정도의 청년들이 백수상태에 있다고 하며 이 중에 절반은 대학졸업자라고 한다. 한창 일할 나이에 대학을 졸업한 고급인력들이 이렇게 비경제 활동 인구로 남게 되면 사회적 손실이 심각할 것은 말할 것도 없다.이렇게 청년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3년 전부터 청년후계농 제도를 도입해 2023년에는 4,000명, 2024년 5,000명, 2025년 6,000명 등 2027년까지 총 30,000명을 농업으로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5%로 약 313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고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우하고 존중하는 ‘Pet Humanization(반려동물의 인간화)’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펫푸드, 펫테크, 펫금융, 펫리빙과 같은 ‘펫코
전북도가 새만금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보 교류 장을 마련했다.(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가 주최하는 ‘2023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한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도의회 최형열 농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태양·바
/류명렬 미래교육연구원 대표세시풍속은 전통사회의 문화를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복합체이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 규정되는 존재로서, 자신이 처한 시공간을 이해하고 설명하여 그에 따라 조절된 생활 방식과 태도를 지키며 생존해왔는데, 이러한 생활 방식과 태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전승시켜온 것이 세시풍속이라 할 수 있다.추석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세시풍속의 하나이다.추석은 조선시대 중요한 성묘일이자 명절로 여겨졌고, 본래 신라의 한가위에서 유래한다. 신라 유리왕 대에 한가위, 가배로 확인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