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사업비 집행을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챙긴 전·현직 도의원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졌다.전주지법 형사3단독(이배근 판사)은 11일 금품을 받고 재량사업비 예산을 편성한 혐의로(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기소된 최진호 전 전북도의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강영수 전 도의원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진세 도의원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아온 전북 지역 A일간지 B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10일 발부됐다.전주지검이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과 공갈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B대표가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들로부터 5000여만원 상당 금품을 광고비 명목으로 지급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재판부는 “전주지검이 B대표에 대한 청구한 구속영장은 B대표의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B대표는 지난해 지역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봉침목사’ 이모(44·여)씨가 대표로 있는 장애인단체와 시설에 대한 행정기관의 제재가 당분간 효력을 상실했다.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이씨가 전북도지사를 상대로 낸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처분과 전주시장을 상대로 낸 천사미소주간보호센터 직권취소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폐쇄처분 집행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집행정지를 할 경우에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며 인용 사유를 밝
전주지법 형사6단독(정윤현 판사)은 성폭행 사실을 신고한 가출 청소년을 감금,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또 A씨와 함께 피해자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B군(18) 등 청소년 3명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과 징역 장기 1년 6개월 단기 1년을 각각 선고했다.A씨 등 2명에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새만금방조제로 유인한 가출 청소년 C양(14)을 공범들과 함께 5시간 30분 동안 감금하고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전주지법 형사6단독(정윤현 판사)은 자부담금을 지급한 것처럼 조작해 김제시로부터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보조사업자 A씨(52)와 업자 B씨(42)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2014년 9월 김제시가 시행한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에서 공사대금을 설정한 뒤 자부담금 명목으로 3262만원을 지급한 것처럼 조작해 국고보조금 1305만원을 포함해 시설원예사업 보조금 3262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B씨는 가족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제2, 제3의 계좌를 거쳐 A
의약품 선정 대가로 제약회사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주J병원 전 이사장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열린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판결을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주J병원 전 이사장 박모(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 3억5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과 동일한 판결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원심이 명한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그대로 유지했다.박씨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2년
전주지검이 고준희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관계인들을 한 차례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주지방검찰청은 고준희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형사3부장을 주임검사로 한 특별 수사팀은 경찰로부터 송치된 지난 6일 관계인들을 한 차례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는 주변인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경찰 수사를 토대로 사망시점과 유기과정 등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전주지검 관계자는 “사건을 배당한 주말부터 부장검사를 필두로 한 검찰 인력이
“진상 밝혀 합당한 처분 받도록 하겠다.”검찰이 고준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의지를 밝혔다.경찰이 지난 6일 친부와 내연녀, 내연녀 모친에 대해 학대치사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송치하면서다.7일 전주지검 관계자는 “고준희 사건은 지역민을 넘어 전 국민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국민적 관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주임검사는 부장검사가 맡을 계획이다”며 “수사는 진상을 밝히는 게 첫째고 그에 따른 합당한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검찰은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염두에 두는 등 최대 20일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준비 중에
공사 수주를 빌미로 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 금품을 받은 중개업자가 구속된 가운데 자금 흐름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완주군이 2014년 발주한 사업에서 중개업자 A씨가 공사 수주를 빌미로 B업체로부터 3억5600만원을 받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다.해당 사업은 45억원이 투입된 완주산업단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이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 언급은 어렵지만 사실 관계를 밝히는 중이다”며 “돈을 받은 명목이 무엇이고 완주군 공무원이 금품을 받았는지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관련해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또래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A군(18)에 대해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A군에 대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군은 2016년 1월 9일 오후 6시께 전주시 효자동 자신이 다니는 학원에서 “시계를 돌려주겠다”고 B양(범행당시 15세)을 불러낸 뒤 화장실에 들어가는 B양을 뒤따라가 한 차례 강간 한 혐의로 기소됐다.A군은 앞서 2015년 12월 27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서신동 컴퓨터 학원
“국정원 등이 연결된 사건이라 생각한다. 공소장 결제자가 댓글 사건과 연루돼 구속된 장호중 전 전주지검장이다.”4일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지방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돼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해당 사건의 배경으로 박근혜 전 정권이 몰아세웠던 누리과정을 규정했다.김 교육감은 박근혜 전 정권 당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등 대립각을 세워 온 바 있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에 명단이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도 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 노종판 부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장애인위계등간음)로 기소된 태국 국적 A씨(49)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정보공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9월 8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덕진동 B씨(33·여)의 원룸에서 술을 마시던 중 지적장애 3급인 B씨를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앞서 같은 해 8월 25일 오후 3시께 같은 장소에서 B씨를 성폭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체류기간이 지나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1년여 동안 B씨와 같은 원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A씨의 독서실에서 B(17)양과 대화를 나누던 중 신체 일부를 만지고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년자를 강제로 추행해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초범이
전주지법 형사4단독(노종찬 부장판사)은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깨진 술병으로 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31일 오전 0시 40분께 전주시 고사동 한 술집에서 종업원인 B씨(51·여)를 상대로 깨진 술병을 3~4차례 찔러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자신의 술을 다른 손님에게 따라줬다는 이유로 B씨와 시비가 붙어 “남자가 쪼잔하게 맥주 한 병이 그렇게 아깝냐”면서 무시하는 태도를
김생기 전 정읍시장이 20대 총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시장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은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시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김 전 시장은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13일 정읍지역 유권자로 구성된 산악회의 등반대회에 참석해 정읍·고창 선거구에 출마한 하정열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김 전 시장은 이튿날인 14일에도 정읍시내 한 식당에서 산악회원 등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장이 직위상실형을 확정 받아 자신들의 지위를 내려놓는 불명예를 안았다.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급박한 판세 변화는 선거 과열 등의 우려까지 이어진다.김생기 전 정읍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의 형을 확정 받고 정읍시장 지위를 박탈당했다.20대 총선 과정에서 정읍·고창 선거구 하정열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지자체장인 피고인이 선거 중립 의무를 버리고 특정 정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벌여 선거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했다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났다.주춤했던 사랑의 손길이 환우부터 환경미화원, 경비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까지 곳곳에 미쳤다.전북대학교병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0일에는 어린이병동에서 아동 오페라 ‘안녕~ 딸꾹!’으로 소아 환우 100여명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게 했다. 복식호흡과 기초발성, 돌림노래 등 음악을 통한 치유의 장이었다.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에선 성남훈 작가의 사진전 ‘누구도 홀로이지 않게’가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노종찬 부장판사)은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6월 15일 오후 8시 40분께 완주군 이서면 한 도로에서 김모(59)씨의 차량을 가로막아 세운 뒤 “죽여버린다. 차 문 열어라”고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자신의 차량을 후진해 김씨의 차량 앞 범퍼를 훼손하는 등 37만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방향지시등을 켜
내년 6월 13일 치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전북 지역 첫 고발 사례가 나왔다.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금품 및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순창군의회 기초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 A씨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입후보 예정자 A씨와 배우자 B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선거구민 C씨에게 80만원 상당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모임 소속 회원 20여명에게 6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 음식물 등을, 마을 주민 5명에게 4만5000원 상당 음식물 등을 제공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제자를 추행하고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가로챈 현직 교수가 법정구속됐다.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공갈과 사기, 강제추행,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2015년 1월 자신의 연구실에서 여학생 B씨(20)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움켜쥐며 “탱탱하네”라고 말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결별을 요구하는 내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