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민며느리’ 사건과 관련,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본보 3일자 4면)현재 정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피의자)로부터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피해자와 피의자 분리를 비롯한 상담치료, 보호 등 모든 지원은 피해자의 결정에 따른다. 기관의 피해자 지원 및 보호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지난 2014년 초등생이었던 A양(15)이 당시 남교사 B씨(29)와 성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해 B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분리 조치되지 않아 현재 더 큰
사랑으로 비춰지던 사건이 2년여 만에 범죄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지난 2014년 초등학생이던 A양(15)이 B씨(29·1급 지체장애인)를 만나게 된 곳은 도내 한 아동센터다.A양은 B씨와의 관계에서 만 13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됐다.현행법상 B씨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A양은 B씨와 사랑하는 관계이며 자신이 원하고 합의해 성관계를 해 임신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양의 주장은 B씨가 검찰에 넘겨져서도 한결같았다.검찰은 시민위원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고심 끝에 B씨에게
재량사업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화살이 현직 도의원들을 조준하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전주지검은 2일 재량사업비 비리와 관련해 현직 전북도의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이날 오전 전주지검 수사관들은 도의원 A씨(67)와 B씨(51)의 자택과 전북도의회 의원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이날 압수수색은 A 의원과 B 의원이 재량사업비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공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등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C의원도 재
제64대 전주지방검찰청 송인택(54·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송 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검찰, 의사결정의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송 검사장은 "우리 스스로가 과거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어렵다"며 "모든 업무 패러다임을 검찰이 아닌 국민 기준으로 180도 바꾼 업무 혁신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 조직에게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합리적인 업
도내 주요 피서지가 강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휴가철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는 경찰이 중간 치안 점검을 벌인 결과 대체적으로 평온한 지안상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피서지 11곳에서는 강력범죄가 단 한 간도 발생하지 않았다.현재 경찰은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군산 선유도와 남원 뱀사골, 부안 격포 등 도내 피서지 11개소에서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다.여름파출소는 상주 경찰 15명과 대원 45명, 지원 경력 86명 등 모두 146명이 투입돼
검찰의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비리 수사에서 구속된 브로커가 사건과 관련된 의원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져 검찰 수사가 전면화 될 전망된다.지난 달 31일 검찰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재량사업비 비리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된 A씨(53)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북도의원의 실명을 실토한 것으로 전했다.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자신이 구속되자 연관이 있는 도의원들의 이름을 검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입에서 나온 의원들은 3명에서 많게는 7명으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수사가 끝나면 진실은 밝혀질 것
전북동부보훈지청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운동'을 한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대상은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이다.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명단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공훈사료 전시관(http://e-gonghun.mpv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경우 족보, 제적등본(가족관계증명서), 당안·호구부(중국), 출행·사망증명서 등 독립유공자와의 가족관계를 확인 할 수 있는
10대 청소년의 성을 매수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석재)는 28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매수등)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또 성매매 방지강의 40시간 이수를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25일께 전주시 덕진구 한 숙박업소에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B양(17)에게 1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해 성을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 상대방을 물색한 후, 아동·청소년인 상대방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성을
최근 5년 6개월 동안 결핵에 걸린 도내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이 56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동기간 영유아(0~2세) 결핵환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지난 2012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결핵에 걸린 도내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은 56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1399명 중 4%에 해당하는 수치다.연도별 도내 보건의료인 결핵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6명, 2013년 8명, 2014년 6명 2015년 9명이며
자녀의 친구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석재)는 25일 자신의 집에 맡겨진 이웃의 딸을 강제 추행한 (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를 5년 동안 공개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 2013년 4월께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놀던 B양(당시 9세)이 잠들자 속옷을 벗기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자신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모두 3차례에
전주 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2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 중인 여름방학캠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소방안전교육은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으며, 119 신고요령 및 화재 시 대피요령,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했다.특히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흔들리고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해 책상 밑과 선생님의 유도에 따은 장소로 대피하는 등의 지진에 관련한 안전교육도 병행했다.교육담당 소방장 문춘호는 “어릴 때부터 알고 익히는 안전지식이 매
술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24일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25일 오전 5시08분께 술에 취해 편의점 의자에 앉아 있던 B씨(20·여)를 전주시 효자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원심에서 징역 2년6월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으며 이에 항소
전기요금과 공급조건을 규정해 놓은 현행 전기사업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전주지법 군산지원 민사3단독(하정훈 판사)은 24일 A씨(익산시)가 “일부 요금체제가 국민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조항은 전기사업법 제16조 1항으로, ‘전기판매사업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기요금과 그 밖의 공급조건에 관한 약관(기본공급약관)을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변경하려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고 명시하고 있다.이 조항
아내를 살해하고 교통사고 화재로 위장해 완전 범죄를 꿈 꾼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이기선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56)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지난 1월 4일 새벽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에서 아내 고모(53)씨를 차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차를 농수로 쪽으로 밀고 불태운 혐의로 기소됐다.고씨는 운전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살인 혐의에 대해 자백하고 있고, 현재 암 투병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점,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보
살인적인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온열질환자가 일주일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야외활동 자제 등 주의가 요구된다.20일 전주기상지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익산이 낮 최고기온 34.7도까지 오르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군산 34.3도, 부안 34.2도, 전주 34.1도, 순창 34도 남원 33.8도, 정읍 33.7도, 김제·완주 33.6도, 무주 33.5도 임실·고창 33.4도 장수 32.2도 진안 31.7도 등이다.이 중
홧김에 직장 동료를 살해한 20대 지적장애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18일 홧김에 직장 동료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A씨(23·지적장애 3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1시 36분께 익산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B씨(71)와 말다툼을 벌이다 작업용 칼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던진 도구에 가슴을 맞은 B씨는 결국 저혈량성 쇼크로 사망했다.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벌어졌고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와 관련해 도내 한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은 18일 전북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재량사업비 집행 과정에 개입해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전북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A씨는 수년 동안 몇몇 업체들에게 “지방의원들의 재량사업비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며 수억 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현재 A씨가 의원들한테도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국가의 감사를 받지 않도록 일선 교육현장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승환 교육감이 대법원에 상고했다.김 교육감의 변호인은 18일 공소사실에 대한 법리 오해 여부의 이유로 지난 17일 상고장을 제출했다.변호인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교육 자율권 침해에 대해 자위권 발동으로 한 행위를 항소심 재판부가 형법의 고의 과실 개념으로만 좁은 시각으로 판단했다"며 "교육부의 명령 자체가 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012년 12월 교과부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군산교도소에서 60대 수감자가 숨졌다.16일 군산교도소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업무상횡령 혐의로 복역중이던 수감자 A씨(62)가 쓰러졌다.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다음날인 14일 오후 9시께 사망했다.경찰은 교도소 관계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신혜린기자·say329@
국가의 감사를 받지 않도록 일선 교육현장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항소심에서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형사1부(장찬 부장판사)는 14일 김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건 지시 당시 피고인은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해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지만, 적어도 직권남용에 대한 인식이 미필적으로나마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김 교육감은 2012년 12월 교과부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