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서울 주주총회 참석을 지사장 등이 제지하자 이를 처벌해 달라며 KT주주 겸 노조원이 고소장을 검찰에 냈다.

21일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에 따르면 KT북전주지사 노조원 원모(47)씨는 지난 19일 “KT북전주지사장과 지점장 등 6명이 지난 14일 서울 신임 사장 선출관련 주주총회에 참석하려는 자신을 1시간 넘게 차량으로 막는 등 방해하고 제 3의 장소로 갈 것을 강요했다”며 전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원씨는 고소장에서 “주주총회 당일 자신은 병가를 냈지만 회사에서 결근처리가 됐고 전부터 병가를 낸 자신에게 회사에 출근하라는 등 사생활 침해 등의 범법행위가 있다”며 “교통방해 및 특수협박, 업무방해 등을 저지른 이들을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제단은 이날 검찰에 “당시 원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기에 이 같은 사건은 경찰로 수사지휘를 하지말고 검찰이 직접 수사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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