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년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주시는 18일 제37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주향교에서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성년식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이와 어른을 외형으로 구분 짓기 위해 남자의 경우 상투를 틀어 망건을 씌우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초례를 지내고 일상에서 생각과 행동의 지침을 삼을 만한 내용의 '자'를 일러주는 명자첩을 건네는 순서로 진행됐다.
송하진 시장은 "조선 선조 때 건축돼 전주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대변해주는 전주향교에서 오늘 치러진 전통적인 성년식의 의미를 오래토록 가슴에 새겨 천년고도 전주의 전통문화를 계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만 20세가 된 전주지역 성년 인구는 남자 4451명과 여자 4291명 등 모두 8742명이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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