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 등 군산지역 상공인들 단체들이 지난 12일 공단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정부와 한국전력이 빨리 나서라고 촉구했다.

군산상공회의소와 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공단발전협의회, 공업인 클럽 등 군산지역 상공인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규모 기업유치로 2011년부터는 산업단지의 전력이 크게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 지역의 전력수요 등을 감안하면 더욱더 전력시설확충사업 추진이 시급이 요청되고 있어 향후 전력부족으로 인해 산업단지내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 방지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전력공급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지역 상공인 단체들은 “한전 및 관련기관은 이러한 전력부족 해소를 위해 획기적인 조치와 시민들의 민원을 귀담아 듣고 신속·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전력공급사업을 추진해 향후 공장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공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현 345㎸ 송전선로 구간은 향후 새만금 내부개발시 명품친환경농지 예정지역과 인근 우량농경지를 경유해야 한다”고 들고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향후 지중화사업지역으로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에 포함시켜 국가차원에서 조치·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군산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13개의 기업유치로 7조4000여억 원의 투자 유발과 3만7000여 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며 “이로 인해 군산공단이 향후 전북 경제의 중추를 담당할 것으로 예견되며 더불어 새만금지구 개발로 환황해권의 산업·물류·관광 등 중추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인 및 근로자들도 군산 발전을 위해 군산시민과 더불어 뜻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히고 “지금의 위기상황을 시민과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해결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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