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자제 중국관광객
새만금 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금강을 끼고 있는 6개의 지자체가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현지 여행 관계자 등을 초청해 관광상품개발에 나선다.

오는 18일부터 중국여행사 대표와 중국 공무원 등 20여명이 군산을 방문해 21일까지 4일간 익산, 논산, 공주 등 금강권 시군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타진하고 중국관광객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나눌 계획이다.

18일 군산-석도간 운행하는 훼리호를 타고 군산항에 도착하는 중국여행사 일행은 먼저 군산의료원으로 이동,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실제 건강검진을 체험하게 된다.

이어 군산 관광의 핵심인 새만금 방조제와 옛 군산세관, 동국사 등 근대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은파관광지의 야경을 즐기게 된다.

2일차인 19일에는 익산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관촉사를 돌아보고 20일에는 공주로 이동,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 낙화암, 백제역사재현단지 등 백제역사현장을 방문한다.

마지막 날에는 서천의 한산모시관, 신성리 갈대밭을 돌아보고 군산으로 돌아와 철새조망대를 관람하고 이 곳에서 군산시 관계공무원과 국내여행사와 사전답사 결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품화 가능성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을 끼고 인접해 있는 6개 시군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과 같은 대규모 관광객 유치 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6개 시군을 아우르는 관광코스는 백제문화, 근대문화, 새만금 방조제, 천혜의 자연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권 관광협의회는 군산시와 익산, 공주, 논산, 부여, 서천군의 6개 지자체가 매년 2,000만원의 기금을 출원해 공동으로 역사성과 발전 가능성을 간직한 금강권 관광을 알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