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안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된다.
25일 군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특산물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 계획을 밝혔다.
조사 강화를 위해 군은 지난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장수 농산물관리원과 도내에서 최초로 ‘농산물 안전성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시료수거 ▲농업인에 대한 농약안전사용 지도·교육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공급되도록 서로 협력 ▲농·식품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교육지원에 상호 협력 등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들깻잎 등 생식으로 소비되고 지속적 안전관리가 필요한 농산물 15개 기본관리품목과 인삼을 포함한 지역특산물까지 유해물질 안전성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폐광산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옥수수, 배추, 감자 등 10개 품목은 중금속 유해물질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잔류농약과 중금속(납, 카드뮴),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식중독균(살모넬라 등 병원성 미생물 5종), 기생충란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즉시 폐기 또는 출하연기 등의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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