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 간 여객선이 내달 9일까지 또다시 중단하게 됐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군산-제주(화순항)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제주훼리호가 제주 화순항내의 안전한 이ㆍ접안 확보를 위해 시설물 보강 공사를 마치는 내달 9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밤 10시에 출항 예정이던 제주간 여객선의 운항 중단 결정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 일시 휴항조치는 여름철 해상교통안전 확보와 화순항내 계류용 비트 설치, 트러스트 확보 등 제주훼리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물 보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제주훼리호의 안정적 항로유지 및 이ㆍ접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접안 비트 등 미흡한 항만시설을 보완하고, (주)제주훼리는 트러스트 등 안전 설비를 보강, 휴항 또는 결항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이 여객선은 지난 달 18일 휴항을 한 뒤 지난 26일 운항을 재개했으나 운항 3일만에 다시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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