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물을 잡아라
군산시가 올해 30억원 가량을 투입해 노후관 교체 등을 통해 유수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연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 맞춰 예산 29억6,000만원 중 문화동 문화초교 노후관 교체공사 외 9건, 소규모 투자로 유수율 상승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회현지구 5개소를 선정해 15억 6,200만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

특히 전기, 통신, 도시가스 등 지하매설 관계자들과 매설계획 등에 대해 사전 협의, 도로의 이중굴착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예산의 낭비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등 예산 집행에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잔여 예산의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 적수발생지역, 유수율 저조지역, 관로 노후로 인한 누수다발지역에 대해서 사전에 상수도관로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송풍동 군중앞~기계공고 등 3개소에 대한 노후관 교체를 추진해 시민들에게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유수율 63%에서 올해는 65% 달성을 목표로 노후관 교체, 블록구축, 노후계량기 교체, 누수탐사 등 유수율제고 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2%정도 유수율 제고시 연간 약 1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교체되는 노후관은 1981~1988년 사이에 매설된 것으로 노후관 교체로 누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맑은 수돗물을 제공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예산절감과 안정적인 맑은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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