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직원이 실적 평가에서 최고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포상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청 징수과 오길환(53․세무6급) 징세담당은 ‘전북 시군별 2009년도 체납세 징수 실적 평가’에서 최고우수자인 지방세 징수왕으로 선발돼 받은 포상금 가운데 100만원을 22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기탁했다.

오씨는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신 시민과 기업에 감사한데도 포상을 받아 기쁘다”며 “포상금을 군산교육발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산시가 체납지방세 징수를 위해 조직한 ‘체납지방세 T/F팀’에서 오씨는 직원들과 유기적인 업무 추진과 화합으로 징수행정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관계자는 “공무원의 포상금 장학금 기탁은 최근 교육, 문화예술, 경제 각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원동력일 것”이라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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