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통로 추진 순조
군산시 월명공원 생태통로 설치공사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월명공원을 만들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람이 만든 길에서 자동차 등에 치여 ‘로드킬’ 등 사고를 당하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소룡동 동아 아파트 앞 공단대로에 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길이 55m, 넓이 35m로 설치된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8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토지공사와 협의를 통해 군산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익적 기여금 40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생태통로 설치공사는 지난 2월까지 교통처리계획, 지하매설물지장물 등 이설협의를 마치고 현재 매설물 이설 및 좌우 기초설치와 가도설치를 완료했다.

오는 8월까지 중앙부 기초설치를 마치고 9~10월에는 파형강판 조립, 올 연말까지 터널 포장, 조경마무리 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통로 설치로 다람쥐, 멧토끼 등 월명공원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 개체수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생태도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태통로는 신도시 조성이나 도로 개설시 야생동물의 이동통로가 사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인공터널이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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