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성교육장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남성요리교실’ 개설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여성교육장에서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2주간 매주 목요일 남성을 대상으로 남성요리교실을 열기로 했다.

군산시는 프로그램 시간도 퇴근 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기로 해 직장인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요리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들이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도움을 주고자 남성요리교실을 개설하게 됐다”며 “요즘은 요리 실력도 ‘훈남’ 조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어 많은 지원자가 있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김치찌개, 황태해장국, 오삼불고기 등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반찬과 단호박샌드위치, 파인애플볶음밥, 과일치즈샐러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골뱅이무침, 치즈계란말이, 부대찌개와 같은 간단한 술상을 차리는 데 유용한 안주 요리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참가비는 1만5000원(재료비 별도)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여성교육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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