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농촌동과 국민기초생활수급 세대가 부담하는 상수도 급수시설 공사비의 분할 납부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가계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전주시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상수도 100% 공급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년부터 농촌동과 국민기초생활수급 세대의 급수 공사비를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촌동 등 1500여 세대의 경우 마을 골목길까지 설치된 수돗물 주 공급관에서 각 가정으로 수도관을 연결하는 인입선 공사 등에 소요되는 급수 공사비(평균 74만원)를 최장 6개월에 걸쳐 나눠 낼 수 있게 된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이와 함께 내년에 남부 외곽지역인 삼천동 중인리 독배마을과 고지대인 중노송동 마당재, 독립 가옥 3~4세대가 분포한 소규모 급수시설 대상지역에도 상수도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천환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급수공사비의 분할납부가 이뤄지면 서민들의 가계 부담 경감에 도움은 물론 맑은 물 공급에 따른 소외계층 보건위생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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