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울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섹션별 경쟁 작품이 속속 발표되면서 순항을 예고하는 닻을 올렸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장편경쟁’섹션과 ‘한국단편경쟁’ 섹션의 본선 진출작으로 장편 8편, 단편 12편이 선정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풀어낼 이번 한국영화 발표는 지난해 ‘한국영화’섹션에서 쇼케이스, 회고전 영화등과 함께 소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국제경쟁’ 부문과 함께 경쟁부문으로 묶어서 선정한다.

올해 한국 장편 경쟁 부문에는 예년과 비슷한 숫자인 총 67편의 영화들이 출품됐으며 '레인보우', 한국 현대사, 한국의 근대 건축물 등을 통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동현 감독의 ‘기이한 춤: 기무’, ‘거울 속으로’, ‘판타스틱 자살소동’ 등이다. 또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성호 감독의 감각적인 신작 ‘그녀에게’, 쌍용자동차 옥쇄 파업 투쟁을 기록한 서세진 감독의 진정성 가득한 다큐멘터리 ‘저 달이 차기전에’ 등이 출품됐다.

또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510편이 출품됐으며 기술적으로 HD와 DV가 주류를 이루는 현상을 보이는 출품작이다. 주제적 차원에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접근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년에 비해 보편적인 문제를 다뤘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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