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이 악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문화 교류의 자리가 마련된다.

24일 오후 7시 익산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강당 현천관에서 열리는 ‘2010 한·일 친선 윈드 오케스트라(Wind Orchestra)’교류 음악회. 학교가 주최가 된 국제 교류음악회는 드물게 열리는 만큼 주목되는 이번 연주회는 올해로 3회째 열리는 한일 교류 음악회이다.

1990년 창단되어 전국대회에서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한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교장 한은수) 윈드 오케스트라(Wind Orchestra)의 50여명의 단원과 일본 경도 외대서고등학교 취주악부 40여명의 단원의 협연으로 함께할 예정으로 일본 경도 외대서고등학교 취주악부는 경도 외국대학교 병설학교로서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도의 사립학교로 명문악단이다

특히 한일 친선 교류 음악회는 지난 1998년 심춘택 교사(전북음악협회 회장)의 주도로 처음 마련됐다가 잠시 중단됐으나 지난 2008년부터 재개되었다.
이현욱 음악부장은 “내년에는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일본을 방문해 연주를 펼칠 예정으로 교류 음악회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화합을 다지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지휘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오페라·심포니 지휘과(박사과정)를 수석으로 졸업한 김진옥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교사가 맡는다.

1부 공연은 경도 외대서고등학교 취주악부(吹奏樂府)의 순서로 ‘더 리틀 브라운 주(The Little Brown Jug)’,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등 4곡을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윈드 오케스트라(Wind Orchestra)’가 봄을 알리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트리치 폴카, ‘숨어 우는 바람소리(Tenor Saxophone Solo)’를 연주한다.

특별순서로 이종형 수학 교사가 색소폰을 연주하며 마지막 합동연주는 ‘한국민요 페스티벌(Festival)’’과 일본 전통가요 ‘리펙션 인 어 팰리스 레이크(Reflection In a Palace Lake)’을 협연해 화합의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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