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별 대책반이 꾸려졌다. 이번 대책반은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여름철 냉방용 전력사용이 급증할 것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KEPCO 전북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27일까지 '하계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전력공급 예비력이 적정수준을 하회(400만kW 미만)하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조직된 기구.
따라서 KEPCO 전북본부는 지난 5일 강원구 본부장을 비상수급대책본부장으로, 김성중 판매계획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임명하고 수급대책팀을 비롯, 홍보대책팀, 특별기동점검팀, 긴급복구팀 등 4개 팀을 전격 가동중이다.
상황실은 특히 여름철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7월 5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총 54일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KEPCO 관계자는 "여름철 도내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전력 예비율이 400만KW 미만인 경우, 발전기를 추가 가동하는 등 공급능력 확보 대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예비율이 200만KW 이하까지 떨어지면 직접부하제어나 우선순위별 부하 차단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배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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