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7월 기획 상영전으로 ‘홍상수 감독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하하하’를 비롯해 ‘해변의 여인’ ‘밤과 낮’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모두 4편을, 27일부터 새달 1일까지 번갈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일반 관객이 3편을 보면 1편 무료, 후원 회원이 2편을 보면 2편 무료(티켓 박스에 관람 티켓 제시), 특별전 작품 3편을 동시에 발권할 경우 2,000원을 할인(환불 불가)해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칸느 영화제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은 ‘하하하’는 통영에 다녀온 두 남자의 얘기를 다룬다. 막걸리 한 잔에 따라오는 이야기 한 토막이 다른 듯 닮아있다.

고현정의 영화 데뷔작 ‘해변의 여인’은 여행길에서 만난 남녀의 하룻밤 로맨스를 그린다. 한 번의 일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이 위태로우면서도 유쾌하다.

이어 ‘밤과 낮’은 대마초를 피우다 들켜 파리로 간 화가 김성남의 삶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지성인 구경남의 지성인답지 않은 삶을 조명한다.

문의는 http;//theque.jiff.or.kr이나 231-3377./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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