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몸도 쉬면서 마음까지 휴식을 주기 위해 책 한권 들고 떠나는 것은 어떨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여름철을 맞아 발표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 라면 하나 더 넣는 대신 책 한권을 챙기는 지식인의 휴가를 추천한다.

휴가기간 동안 탐독할 만한 이번 선정된 도서들은 최근 서점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세이집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비롯해 ’윤미네 집·마이와이프‘, ’책 읽는 CEO, 과학을 훔친 29가지 이야기‘ 등 문학·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출판년도 역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서 베스트셀러 위주보다는 여행지 가는 길이나 휴가지에서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책이 많다.

기차를 타고 떠난다면 한 장 한 장 읽다 다시 덮고 휴가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가득한 책에서부터 자동차로 떠난다면 여행지를 상세히 소개한 가이드 책도 눈길을 끈다.

‘덕혜 옹주’나 ‘선덕여왕’, ‘조선 국왕의 일생’ 등 역사 속의 인물을 휴가지에서 만나보며 ‘느림과 비움의 미학’, ‘인생의 비타민, 응원’, ‘치유의 심리학’, '긍정의 심리학' 등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심리학 도서들도 이번 80선에 선정됐다.

지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니 만큼 용기와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도서들도 있다.

이준엽 지음 ‘내 심장은 멈추지 않는 엔진이다’와 한명석 지음의 ‘늦지 않았다’, 김태완 지음의 ‘공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등.

이와함께 건강을 생각해 떠나는 여행이라면 김옥경 지음의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 ‘암은 없다’ 등도 추천하고 있다.

아울러 ‘상식카페’, ‘논어산책’, ‘고사성어 문화답사기’ 등 상식과 지식을 쌓는 양서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유익한 휴가를 함께할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특히 이번 휴가철 추천도서와 함께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엮은 관련 서평자료도 함께 발표됐다. 서평에는 '사서의 추천 글'과 '책 속의 한 문장',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등도 소개돼 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의 전체 서평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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