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꿈틀꿈틀, 창의력도 무럭무럭.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새달 3일부터 3주간 ‘꿈틀꿈틀 미술관’을 마련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은 상상제작소’ ‘배지 만들기’ 등 도내 어린이들에게 미술작품 감상 및 제작의 기회를 준다.

정우석 학예연구사는 “미술관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할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서 “놀이터처럼 언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 첫 발을 떼는 ‘미술관은 상상제작소’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어린이 아틀리에에서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수업은 에스키모인의 임시주택인 이글루를 골판지로 만든 후, 그 외벽을 꾸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수요일 오후 2시 30분 전시장 입구(2층)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 구석구석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미술관은 보물섬’을 추천한다. 이 체험은 미술관이 직접 만든 지도를 본 뒤, 그 안팎을 살펴보고 그리고 만드는 등 오감자극 활동을 벌인다. 초등학생들의 탐방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어린이 아틀리에에서 시작된다.

또한 ‘배지 만들기(일명 뱃지)’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전시장 입구에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과 함께한다.

‘미술관은 상상제작소’와 ‘미술관은 보물섬’의 참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10명씩 선착순 30명을 받는다.

이 외의 프로그램들은 현장 접수하며 ‘페이스페인팅’은 매주 30명씩 90명, ‘배지 만들기’는 매주 50명씩 1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290-6873./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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