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근대문화를 이야기 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익산 근대사 재조명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한 시각이 어우러져 정립될 수 있는 담론의 자리이다.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의 사회로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팀장이 ‘대구 근대문화자산의 현황 및 활용’의 사례를 발표하며 이경찬 원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근대로 보는 익산의 정체성과 의미’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송석기 군산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함께 참석해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과 관련해 익산문화재단 문경주 사무국장은“현재 재단 사무실은 등록문화재 제 181호로 지정된 (구)익옥수리조합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수탈의 역사를 지닌 곳이지만 현재 문화적 공간으로 쓰이고 있듯이, 근대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면서 “재단 건물 일대에는 일제강점기 건축양식이 남아있거나, 역사적 가치가 우수한 공간들이 산재하고 있어 활용방안과 보존에 대한 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과 함께 익산문화재단은 재단 운영기반 구축, 문화예술정책 연구사업, 시민문화예술 활성화 프로그램, 문화예술 창작지원 및 교류사업 등 5개 분야 10개 사업을 진행중이다.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