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서지역의 응급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경 부안군 위도면에 놀러온 이모씨(28)와 이 마을에 거주하는 강모씨(60)가 심한 복통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육상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11일에는 인근해역에서 잡은 복어를 가정집에서 손질 후 중독중세를 보이는 일가족 7명을 해경 헬기로 응급 후송하는 등 올해 도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38건 48명에 달한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 33명에 비해 40%이상이 증가한 수치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연안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어폐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응급 상황발생 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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