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예정된 군산중앙고등학교의 입학설명회가 연기됐다.

군산중앙고는 “지난 12일 전주지방법원에 전라북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냈다”며 “내달초 법원 판결을 지켜본 후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산중앙고 관계자는 “최근까지 2011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신입생 입학관리를 추진해 왔지만 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형사립고의 지정취소 사전 통보,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확정, 201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요강승인 취소 및 전형요강변경 안내 등 일반적인 공문들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1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이달 28일에 진행할 것을 여러 번 밝혔지만 전라북도교육청의 일관성 없는 행정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행정소송의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군산중앙고 관계자는 “법을 준수하기 위해 학사 일정을 번복한 점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원이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내달 11일 오후 2시에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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