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도내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도내 주요 해수욕장 일부가 폐장하고 또 일부는 기간을 연장하고 있어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아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해경은 "현재 선유도, 고사포, 격포, 동호, 구시포, 춘장대 해수욕장이 지난 15일을 기해 폐장했지만 해수욕객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다"며 "폐장을 연장한 변산과 상록 등 4개 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산해경은 전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 중 30% 이상이 해수욕장 개장 전과 폐장 이후로 집중된 과거 사례에 따라 폐장 후에도 인명구조 장비와 안전관리 요원을 지속적으로 해수욕장에 배치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간 취약시간대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수영자에게 위험한 야간 및 기상악화 시 입수를 통제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 본인의 수영실력을 과신해 수영선 밖으로 까지 나가는 행위”라며 “수영객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35건에 6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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