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건립중인 군산박물관에 대한 명칭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23일 확정, 발표했다.

군산시는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짓고 있는 군산박물관을 시민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2004년도부터 추진된 군산시의 박물관 건립사업은 타지자체의 수많은 박물관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각계전문가들의 설문조사 및 자문회의를 통해 군산만이 보유한 독특한 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근대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박물관으로 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군산시 홈페이지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다양한 명칭 가운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53%이상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 사업은 해양물류유통과 근대문화를 중심주제로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맞춰 재미와 체험교육을 줄 수 있는 디지털박물관개념으로 전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시가 원도심 내항일대에서 추진 중인 근대문화중심도시사업 부지 내에 위치해 조선은행과 나가사키은행 등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해 대한민국 유일의 근대문화관광체험도시 이미지를 브랜드 화 하는데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는 공감대를 얻었다고 군산시는 밝히고 있다.

군산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건립과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시민유물기증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000여점의 유물이 확보했으며 개관 전까지 5000점 확보를 목표로 기증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004년도부터 사업을 계획해 군산 내항 장미동 1-67번지 인근에 연면적 4248㎡,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사업비 182억을 투자해 건립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물류유통 및 근대생활사전시를 하는 상설전시관 2개소와 비안도, 십이동파도 등 군산인근에서 발굴된 해저유물 및 해외자매도시 특별전 등이 이뤄질 기획전시실 1개소와 디지털 체험중심의 어린이 박물관 1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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