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관할 최초로 배치된 3000톤급 대형 경비함정 ‘3010함’이 26일 군산항 제6부두에서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상치안확립 임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역식에는 이정근 서해지방청장, 이학진 군산시 부시장, 조부철 군산시의회 부의장, 이병주 지방해양항만청장 등 지역 인사와 해경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010함’은 길이 112m, 너비 14.2m로 4기 2축(CPP)의 추진체계가 전속 28노트를 자랑하며 기름을 가득 실으면 태평양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군산해경은 지난달 24일 ‘3010함’이 배속된 후 팀워크 형성 및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약 10일간에 걸쳐 취역훈련을 실시했으며, 서해 EEZ(배타적 경제수역) 광역경비구역에 현장적응 시범 경비를 성공적 마쳤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그동안 군산해경이 보유한 대형경비함정은 1000톤 급으로 그 세배에 달하는 대형 경비함정이 배치돼 서해 중간수역인 군산해역에서 어느 해역으로든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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