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한 해수욕객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27일 현재까지 관할 10개 해수욕장에서 332만2525명이 방문해 지난해 264만4975명 보다 26% 늘었다.

해수욕객이 크게 증가한 해수욕장은 선유도(60%), 변산(102%), 고사포(136%)이며, 상록과 벌금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각각 106%, 39%씩 각각 감소했다.

군산해경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과 새만금 방조제 견학과 연계된 여행계획을 세운 관광객이 늘어 해수욕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군산해경은 “해수욕객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만큼 각종 사고발생률도 높아졌다”며 “지난해 28건 54명이 발생한데 비해 올해에는 36건 65명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경은 해수욕장에서 발생된 미아 어린이 91명, 음주수영 계도 194건, 응급처치 319건 등을 처리했다.

군산해경은 관계자는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도내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했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수욕을 즐기려는 일부 관광객이 있어 안전관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해수욕을 즐길 때에도 주위에 안전요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입수하는 것이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현황과 사고발생 등을 분석해 내년 해수욕장 안전관리 계획 수립 시 반영할 방침이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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