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전북지회가 주최하고 (사)지역문화정책연구소 문화연구가 주관하는 ‘2010 전국문화예술인대회 문화정책 전국대토론회’가 군산에서 개최됐다.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전국 문화 예술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창의적 문화정책 및 실천사례의 교류, 문화 활동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문화자치 시대를 여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27일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초청돼 ‘지방자치와 문화자치, 무엇을 어떻게’란 주제로 강의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지방자치처럼 문화도 지역에 맞는 색깔 필요하다”면서 “각 지자체들도 문화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국무총리의 강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6.2지방선거로 본 자치단체 문화정책’, ‘예술창작과 예술지원’, ‘문화 예술 교육과 지역자치’, ‘지역발전 전략으로서의 문화 복지’ 등 4개 섹션 별로 나눠 집중토론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6·2지방선거에 나타난 문화정책(공약)의 현황과 추이를 살피는 동시에 확장된 문화 복지의 가능성,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현장중심 실천적 대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이번 전국대토론회는 지역 간 계층 간 분야별 문화 불평등 해소방안을 탐색하고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전국 네트워크 형성의 장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설명-각 섹션별로 진행된 집중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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