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군산병원은 오는 14일 응급의료센터증축 신축부지에서 열리는 심혈관센터 개소식 및 응급의료센터 기공식과 함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심혈관센터는 군산에서는 최초로 심혈관전용촬영기를 도입, 대학병원급에서만 가능했던 빠르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 대학병원에서 영입한 전문 의료진의 확보로 군산 및 인근지역의 위급한 심장질환 환자(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외래로 내원하는 환자는 물론, 1년 365일 24시간 동안 급성 흉통이나 심근경색으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간단한 검사 후 바로 응급검사와 심장혈관 촬영시술로 연결되는 응급시스템이 돋보인다.

동군산병원은 심혈관센터 개소식과 함께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응급의료센터를 준비 중이다.

이 응급센터는 지하1층 지상 4층 연건축면적 2500m²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수술실 및 중환자실 확충, 갑상선암 동의원소(RI) 치료센터(옥소 치료실)신설, 대규모강당과 문화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동군산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준공에 맞춰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첨단의료장비와 전문 의료 인력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규 이사장은 “3월 개설된 심혈관센터와 함께 응급의료센터의 개설로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시술의 범위가 강화 될 것”이라며 “군산시민과 인근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동군산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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