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억원을 투입해 벌이고 있는 불가사리 퇴치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산시는 올해 초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 ‘불가사리 구제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어선어업 조업 때 어획물과 함께 포획되는 불가사리를 군산수협과 전북형망협의회로부터 ㎏당 500원씩 수매하기로 하고 불가사리 당초 목표치인 400톤을 모두 수매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 3월 말 전북형망협의회 100톤을 비롯해 군산수협 300톤에 대해 1억 5천만원의 수매대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 달 15일에는 전북형망협의회 100톤을 수매 처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업 인들의 삶의 터전인 주요 어장에서 수산자원을 무차별 포식해 피해를 입히고 있는 불가사리는 바다에서 특별한 천적이 없어 방치할 경우 수산자원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며 “꾸준한 퇴치 사업을 벌여 어민들의 어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거한 불가사리는 각 사업자가 매립하게 되며 군산시는 향후 퇴비 또는 의약품 원료 등 불가사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수매한 불가사리를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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