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생산되는 농산 가공품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현지 한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37회 한인축제에 참가해 군산지역 농산가공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는 한인축제 행사기간 동안 농산품 홍보를 위해 전시부스 3개동을 설치하고 흰찰쌀보리쌀을 비롯해 장류, 함초류, 보리순차, 누룽지 등 모두 6개 업체 37개의 품목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기간동안 군산의 명품 흰찰쌀보리 막걸리인 ‘우리생 맥걸리’ 시음행사도 실시하는 등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다각적인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결과 군산지역 농수특산품이 현지 교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함초제품을 가지고 올해 처음 참가한 김옥래(심은콩 대표)씨는 바이어 상담을 통해 즉석에서 1500달러의 선주문을 받았고, 앞으로도 꾸준한 물량을 주문받기로 해 새로운 수출 길을 개척했다.

농산품 홍보를 위해 뒤늦게 미국LA에 도착한 문동신 군산시장 일행은 스칼렛 엄 LA한인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상호 우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군산 우수 농특산품과 군산시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스칼렛 엄회장도 군산시 농특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군산시와 LA한인회간 실무 협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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