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정신보건센터는 1일 아동청소년 정신질환의 치료와 상담기법’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세계병원 정신과 전문의와 우석대학교 상담학과 교수가 치료와 상담기법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아동청소년 상담사의 상담사례들이 발표됐다.

세미나에서는 특히 올해 전체 아동청소년 상담 의뢰건수 240여건 가운데 우울 관련 상담 33%를 비롯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31% 등 전체 상담 의뢰자 중 절반이 넘는 64%가 적절한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경우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호자들이 센터 서비스를 비롯해 정신과 방문이나 약물치료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과에 대한 오해로 적절한 치료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한 참석자는 “치료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약물치료나 정신과에 관한 오해로 적절한 상담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적절한 서비스 개입을 현실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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