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된 가운데 도내 수출이 ‘100억 달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105억 달러를 기록, 전국 16개 지자체 중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내 무역업체들이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궈낸 것.
이와 관련해 한국무역협회 전북 지부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사업에 대한 성과 및 수출실태 조사를 통해 국제박람회 참가지원, 인터넷 해외마케팅 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해 사업 평가를 150여 업체를 대상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만족하는 응답 업체가 86%를 차지했으며 해외 세일즈 개별출자 지원사업이 95.8%로 가장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박람회 참가 업체는 내방, 상담 바이어가 예년에 비해 평균 10% 이상 증가했고 반면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체들은 이 외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업체들의 인지도 확보를 위한 해외홍보활동을 지원해주길 요청하고 관련 연수사업도 개최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많은 무역업체들이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에서 시행하는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사업 등에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업체들의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을 효과적이게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은숙기자 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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