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값이랑 전체적인 반찬 재료값이 같이 오르다 보니 아무래도 좀 싸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없을까 생각을 하게 됐어요. 국부터 찌개까지 간편하게 만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어 많이 찾는 편이예요.”
채소 값과 공산품의 물가가 뛰면서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가정 간편식의 매출이 10%~15% 상승했다. 간편 가정식이란, 냉장 상태로 판매되며 음식에 따라 재료만 모아 판매되는 조리 음식 이다. 종류도 다양해 찌개부터 탕, 카레 등까지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2인분 양으로 판매 된다.
이처럼 간편 가정식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신선 식품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1~2인 가족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출시되는 제품마다 골고루 매출이 오르고 있다.
주부 이지순(34‧전주시 서신동)씨는 “기존의 레토르트 식품과 달리 재료들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많아 안심하고 사 먹는 편이다”며 “반찬 종류를 정하고 나면 만원 안팎의 돈으로 구입할 수 있고 바로 데워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최근 배추, 돼지고기 등의 신선 식품의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도 간편 가정식의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다”며 “예전에는 독신 가정이나 맞벌이 부부가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주부들 사이에도 인기를 끌고 있어 계속해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박세린기자 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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